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출처=박범수/코인데스크 코리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출처=박범수/코인데스크 코리아

상장 존폐 갈림길에 선 위믹스(WEMIX)의 소명 기간이 일주일 연장됐다. 위믹스팀은 오는 17일 자정까지 유통량 허위공시에 대한 소명을 완료해야 원화마켓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10일 유통량 허위공시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의 유의종목 지정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닥사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 프로젝트로부터 향후 계획, 대응 방안 등을 청취하고 있다.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유의종목 기간이 늘어나면서 위믹스팀의 소명기간도 연장되는 셈이다. 닥사 회원사 중 위믹스를 상장한 빗썸, 코빗, 코인원,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소명 기간이 종료되면 위믹스의 거래지원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위믹스팀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유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위믹스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쪽에 제출한 예상 유통량과 실제 시장에 유통된 물량이 7000만개 넘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앞서 위믹스팀(위메이드)이 업비트 등 거래소에 제출한 '디지털 자산 유통계획'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2억3622만개 ▲10월 말 2억4597만개 ▲12월 말 2억6547만개가 유통될 것으로 공시했다.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플랫폼 코인마켓캡이 지난달 26일 기준 집계한 위믹스 유통량은 3억1800만개에 달했다. 거래소에 제출한 예상 유통량과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무려 7000만개가 넘었던 것이다. 이에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유통량 허위공시 사유로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당일 WEMIX 시세는 업비트 기준 약 25% 하락했다.

김제이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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