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영국 의회에 "기업 감사 필요" 한 목소리
바이낸스 “경쟁자 제거 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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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김제이 2022년 11월15일 10:26
출처=Kristina G./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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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으로 시장이 대혼란을 겪는 가운데 바이낸스, 리플 등 업계 경영진이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에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리플랩스 등의 임원들은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질의에 참석한 암호화폐 업계 인물은 대니얼 트린더 바이낸스 유럽담당 부사장, 수잔 프리드먼 리플 결제네트워크 정책 본부장, 이안 테일러 크립토UK 상무이사, 팀 그랜트 갤럭시디지털 유럽본부장 등이다. 유럽 의회 주요 인물로는 해리엇 볼드윈 위원장이 다른 위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볼드윈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무너지고 있다"며 "지난 주 (FTX 사태) 이후 의회와 대화하는 것이 좀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 갤럭시디지털 유럽본부장은 "불량 사과 한 개로 업계 전체를 먹칠하고 타르를 입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량 사과는) 우연히 그저 매우 큰 사과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크립토UK의 테일러 상무는 "유럽연합의 미카(MiCA)법안처럼 정부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광범위한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리플의 프리드먼 본부장도 이에 동의했다. 바이낸스의 트린더 부사장 역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국 재무위는 트린더 부사장에게 ▲FTX 거래소 토큰인 FTT 보유량의 상당 부분을 시장에 내놓는 것 ▲FTX 구제·인수 거래를 철회하는 것에 동의하는지를 물었다.

트린더 부사장은 최근 바이낸스의 조치가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의도에 의해 추진된 것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 문서들을 조속히 위원회에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은 여전히 암호 혁신 허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목표가 훼손되지 않기 위해 감독당국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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