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코인 시장은 약세장을 이어오면서 바닥을 다졌습니다. BTC(비트코인)는 1만7036달러에서 이번 사이클의 최저치인 1만6248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의 몇 주간 누적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시장 상황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심리가 흔들렸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거래소 유출은 사상 최고점을 경신 중이며 고래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글래스노드의 이번 보고서는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 투자자 심리변화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고래 투자자와 BTC ‘고인물’ 투자자들의 심리와 금융 포지션에 미친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의 핵심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FTX 사태로 BTC 보유자들은 거래소에서 자금을 빼서 자가 보유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로 인해 금주는 거래소 유출과 투자자들의 지갑 유입이 역대급의 수치를 기록했다. 모든 거래소들이 자금 유출로 30일간 순 포지션 변동이 신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BTC는 거래소에서 월 -17만2700 BTC 속도로 유출되고 있다(보고서 시점). 이는 지난 6월의 대규모 매도량을 넘는 수치다.

비트코인: 거래소 순 포지션 변화 (BTC) 추이 – 모든 거래소
비트코인: 거래소 순 포지션 변화 (BTC) 추이 – 모든 거래소

고래 투자자들의 손실

2018~2019년 약세장 후반에 거래소 평균 유입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즉, 경기가 저점을 찍을 때는 모든 대형 거래소에서 평균 예치금이 달러화 기준으로 증가했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코인베이스, 제미나이, 크라켄 등 모든 대형 거래소에서 발생했다.

지난 루나-UST 사태 직후인 5월 말부터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6개월간 거래소 예치금 규모가 대체로 증가했다. 이는 고래 투자자, 기관, 트레이딩 기업과 같은 큰손들이 거래소 예치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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