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홍 교수 "메타버스 업계, 옥석 가리는 단계 들어서"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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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소미 기자
선소미 기자 2022년 12월1일 18:16

현재 메타버스 업계는 무분별한 진입 단계를 넘어 옥석을 가리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oVAC에서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메타버스 혁신으로 보는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메타버스는 이미 옥석이 가려지고 부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하이프 사이클에서 3단계인 환멸의 계곡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하이프 사이클. 출처=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출처=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은 신기술의 등장과 함께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도식화한 그래프로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만들었다. 이 사이클은 1단계 ‘혁신 촉발’, 2단계 ‘과잉 정점’을 넘어 3단계인 ‘환멸의 계곡’에선 기술에 대한 실망과 비관이 이어진다. 이후 기술의 진정한 가치가 실현되면서 활용 방안이 구체화되는 ‘깨우침 단계'와 ‘생산성 안정의 단계’가 뒤따른다는 분석이다. 

최 교수는 “지금은 메타버스에 대한 철학이 바뀌고 있는 때”라며 “메타버스는 웹3의 한가지 도구로 자리잡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타버스 자체가 웹3를 대변하진 않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암호화폐(가상자산),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씨파이(Cefi, 중앙화금융) 등의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웹3를 구현할 수 있는 하나의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현재 기술은 탈중앙화 같은 철학보다는 단순히 돈을 버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누구나 이익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웹3의 가치를 메타버스가 잘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9개의 우수작이 발표됐다. 

메타뷰 노진송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메타뷰 노진송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업부문에서 K-META 협회장상을 수상한 메타뷰는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기업은 5G, IOT,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ICT 기술과 기존 산업의 융합을 통해 각종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휴먼 어시스턴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효율 향상, 비용 감축 등을 이끌어냈다. 

미러시티. 출처=시어스랩
미러시티. 출처=시어스랩

또 시어스랩은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로 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컨텐츠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시청을 비롯한 국가 차원의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한찬희 이사는 미러시티 위에서 사용자들이 별도의 제작 도구를 활용해 블록체인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스페이스엘비스’도 기업 분야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창작자 분야 우수작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상 ‘컬쳐노크’, NIPA 원장상 ‘위니버스’, K-META 협회장상 ‘레다게임즈’가 꼽혔다. 콘텐츠·솔루션 분야 우수작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상 ‘디오비스튜디오’, NIPA 원장상 ‘엠라인스튜디오’, K-META 협회장상 ‘옴니씨앤에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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