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장항배의 블록체인비즈니스'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암호화폐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고 폭 넓은 적용 사례를 짚어보며,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미래 제2의 인터넷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전환(data transformation)을 통한 데이터 경제(data economy)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기술 자체가 가지는 혁신성에 비해 이제까지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시장을 형성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칼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살펴보면서,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나눠 보고자 한다.

먼저 혁신적으로 출현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가치 창출의 관점에서 특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본 칼럼을 통해 소개될 서비스 내용과 연관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라보고자 한다. 첫째로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에 존재했던 기술들의 단편적인 고도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개념과 운영방식에 관한 '혁신성'을 가지고 있다. 제3의 기관이 보증했던 신뢰의 가치를 거래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기록·검증·보관·실행하면서 진실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둘째로 블록체인 기술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 기술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담아낼 수 있는 “비즈니스 융합기술”이다. 산업별로 특화된 가치 사슬을 거치면서 산출되는 데이터에 대한 무결성을 확보하면서 궁극적으로 지능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하면서도 '비가시적인 기술'이다. 블록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공개된 관계로 원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돼 소위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해당 기술의 내재화 여부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 

이번에 소개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가치 해석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또는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비즈니스 모델은 소위 특정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 다시 말하면,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이 특정 산업의 가치 사슬에 비즈니스 편익으로 전환되면서 어떠한 혁신 가치가 창출되었는지를 의미한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매개로 진행되는 다양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공공, 금융, 제조, 물류, 에너지, 의료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소위 말하는 '블록체인 기술 = 가상 화폐'로 일컬어지고 있는 블록체인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다주는 신뢰 가치가 다양한 산업·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선한 영향력으로 가시화되길 기대해 본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폭 넓은 연구를 하고 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폭 넓은 연구를 하고 있다.
장항배 교수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폭 넓은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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