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12일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프리드는 “미국 정부의 범죄인 송환 요청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오전 바하마 나소 법정에 출두해 전신 사기 및 음모, 기타 혐의로 미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명령을 받았다. 프리드 체포는 치안 판사가 미국 뉴욕 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긴급 체포 영장에 서명한 뒤 이루어졌다. 

이날 법정 방청석에는 프리드의 부모도 모습을 드러냈다. 낙담과 안심 사이를 오가는 듯 이들은 때로 머리를 감싸 쥐거나 손을 꼭 잡았다. 프리드가 ‘도망자’로 언급되자 그의 어머니는 여러 번 크게 웃었고, 아버지는 때로 괴롭다는 듯 손으로 귀를 막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커만 변호인 측은 보석금을 요청한 상태다.

토큰 소식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BTC(비트코인)는 4% 상승해 1만770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다는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과는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만7954달러에 거래됐다. ETH(이더리움)도 4% 상승, 1310달러에 거래되며 비트코인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1.01% 오르며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0.3% 상승했다. 

ALGO(알고랜드)가 이탈리아에서 디지털 보증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토큰 가격도 3% 상승해 22센트에 거래됐다. 유럽연합 회원국이 은행 및 보험 보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갑작스러운 인출 급증에 바이낸스는 USDC(US달러코인) 고객 인출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이미 각종 혼란에 피폐해진 투자자들 사이에 추측과 불안을 더했다. 현재는 인출이 재개된 상태다. USDC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03분)

● 비트코인: 1만7751달러(약 2304만원) +3.2%
● 이더리움: 1319달러(약 171만원) +3.4%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884달러(약 114만원) +2.6%

전통시장

● S&P500: 4019 마감 +0.7%
● 금: 온스당 1822달러(약 236만원) +2.3%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5% -0.1%p

예상보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에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11월 물가 상승 폭은 7.1%로 예상치 7.3%보다 낮았다. 이로써 CPI 지수는 두 달 연속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은 CPI 발표 직후 급등했으며, 오늘 아침 기준 각각 3.3%, 3.5% 상승했다. 

아래 표는 거래량이 20일 이동평균을 50% 이상 초과한 가상자산 목록이다. 여기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포함됐다. 

거래량 상위 자산. 출처=옵투마
거래량 상위 자산. 출처=옵투마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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