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메사추세츠), 로저 마샬(공화당, 캔자스) 미국 상원의원이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및 테러리스트, 불량국가에 대한 자금 조달을 단속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 방지법’으로 명명됐다. 법으로 제정되면 지갑 공급자 및 채굴자 등 가상자산 참여자에게 고객확인절차(KYC) 규칙을 적용한다. 또 자금의 출처를 가리기 위해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 믹서와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호스팅 되지 않은 지갑, 즉 사용자가 거래소나 제3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지갑과 관련된 특정 거래를 보고하도록 기관에 요구할 수 있다.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사용에 대한 우려는 국회의원이나 규제 기관이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좀 더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언급된다.

토큰 소식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BTC(비트코인)는 오늘 아침 기준 1만7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0.5%p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내년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발표 직전 비트코인은 1만8356달러를 기록하며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1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4시간 동안 0.5% 상승했다. 오안다의 수석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퍼지며 달러가 상승한 가운데 가상자산은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스닥 지수가 0.76% 하락하며 주식시장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0.42% 하락했다.

ETH(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오늘 아침 기준 약 1% 하락해 1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팔, 메타마스크는 “가상자산 구매 및 판매, 보유 서비스를 통합해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 사용자 옵션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 메이플 파이낸스는 최근 급증하는 채무 불이행과 관련한 여러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프로토콜 개선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선안에는 인출 요청 절차 개선을 통해 인출 일정을 조정하고 날짜로 계산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메이플의 기본 토큰 MPL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대 6.9% 상승했다. 오늘 아침 기준 1.7% 올라 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10분)

● 비트코인: 1만7834달러(약 2314만원) +0.4%
● 이더리움: 1311달러(약 170만원) -0.7%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882달러(약 114만원) -0.2%

전통시장

● S&P500: 3995 마감 -0.6%
● 금: 온스당 1819달러(약 236만원) +0.3%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5% +0.0%p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것은 상승세를 위한 초석일까, 아니면 단기적인 상승일까? 물론 후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과거를 돌이켜 볼 때 현재 시장은 계절적으로 실적이 좋지 못한 시기에 놓여 있다. 가격 차트 기준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약 1만7900달러 수준에서 ‘낮은 거래량 노드’로 진입했다. 이는 가격 변동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VPVR 도구를 사용해 가격대별 거래 활동을 나타내는 가격 차트를 보면, 거래량 노드를 영역으로 식별할 수 있다. 거래량이 많은 노드는 대체로 가격 변동 속도가 느린, 중요한 가격 합의 영역을 나타낸다.

반대로 거래량이 적은 노드는 활동이 적은 영역을 의미한다. 가격은 다음 합의 영역에 도달할 때까지 해당 영역을 빠르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11월 9일 발생한 14% 하락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트코인은 현재 거래량이 적은 노드로 진입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황.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 현황. 출처=트레이딩뷰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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