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채굴자들이 올 한해 동안 채굴한 BTC를 모두 매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토마스 던리비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분석업체 메사리의 수석 분석가는 “채굴자들이 채굴한 BTC를 거의 100% 팔았다”고 분석했다.
BTC miners sell roughly 100% of the coins they mine
The 10 public bitcoin miners
detailed here mined ~40.7k BTC and sold ~40.3k in 2022This is a persistent headwind for BTC and for no other reason a good thesis to be bullish the ETHBTC ratio trade pic.twitter.com/L1iI6Z07p7
— Tom Dunleavy (@dunleavy89) December 26, 2022
던리비 분석가는 “상장된 BTC 채굴업체들은 최대 4만700BTC를 채굴해 4만300BTC를 팔았다”며 “이는 BTC 가격에는 지속적인 역풍이겠지만 ETH(이더) 가격이 강세가 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메사리의 돈 맥아들 공동 창립자는 “이전에는 채굴자들이 상당한 금액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강세장의 채굴자 시대는 끝이 났고 이들은 매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도 “BTC 채굴 난이도가 최근 7.3% 떨어지면서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침체된 가격,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 채무 부담을 고려하면 채굴업계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룩소르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부채가 13억 달러(한화 약 1조 6599억 원)로 상장 채굴 기업 중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과 그리니지가 각각 8억5100만 달러(1조 800억), 2억1800만 달러(2770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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