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어사이언티픽
출처=코어사이언티픽

BTC(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채굴자들이 올 한해 동안 채굴한 BTC를 모두 매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토마스 던리비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분석업체 메사리의 수석 분석가는 “채굴자들이 채굴한 BTC를 거의 100% 팔았다”고 분석했다. 

던리비 분석가는 “상장된 BTC 채굴업체들은 최대 4만700BTC를 채굴해 4만300BTC를 팔았다”며 “이는 BTC 가격에는 지속적인 역풍이겠지만 ETH(이더) 가격이 강세가 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메사리의 돈 맥아들 공동 창립자는 “이전에는 채굴자들이 상당한 금액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강세장의 채굴자 시대는 끝이 났고 이들은 매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글래스노드 
출처=글래스노드 

지난 6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도 “BTC 채굴 난이도가 최근 7.3% 떨어지면서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침체된 가격,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 채무 부담을 고려하면 채굴업계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출처=Luxor 
출처=Luxor 

한편, 룩소르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부채가 13억 달러(한화 약 1조 6599억 원)로 상장 채굴 기업 중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과 그리니지가 각각 8억5100만 달러(1조 800억), 2억1800만 달러(2770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