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쪼그라들며 거시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는 동시에 ▲테라-루나 사태 ▲3AC 파산 ▲FTX 사태 등 시장에 악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더블록은 이러한 2022년을 돌아보고, 올해 암호화폐 시장 각 분야가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일반 시장 상황

현물 거래소의 정당 거래량 시장 점유율. 출처=더블록
현물 거래소의 정당 거래량 시장 점유율. 출처=더블록
  • 2022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월 2조2000억달러(약 2815조원)로 시작해 지난 11월 연간 최저치인 1조달러(약1278조원)를 기록했습니다.
     

  • 올해 6월 BTC(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17년 사이클의 최고치를 밑돌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년 대비 64.1% 하락했지만,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의 40% 수준으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는 모두 81%에 달하는 가격 손실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BNB(바이낸스코인)과 OKB(오케이비) 등 거래소 관련 토큰과 DOGE(도지코인) 등 밈코인은 다른 레이어1 프로토콜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 시장이 급격한 침체를 겪으며 스테이블코인이 출구가 됐습니다. 연간 스테이블코인 보정 거래량은 2022년 7조2000억달러(약 9201조6000억원)를 넘어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400억달러(약 178조9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거래량과 줄어드는 공급 사이의 차이는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법정화폐로 현금화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1월 8410억달러(약 1074조8000억원)에서 11월 6730억달러(약 860조원)로 20%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60%에서 75%로 상승했습니다.
     

  •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시장은 지난 1년간 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선물 거래량은 지난 12개월간 각각 52%, 28% 감소했습니다.

 

 

채굴

2022년 채굴업 상장사가 채굴한 총 비트코인. 출처=더블록
2022년 채굴업 상장사가 채굴한 총 비트코인. 출처=더블록
  • 비트코인 가격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며 많은 채굴업체가 경영난에 직면했습니다.
     

  • 많은 채굴업체들이 채굴한 비트코인의 일부를 각자 보관했습니다.
     

  • 더블록이 추적한 15개의 채굴업 상장사들은 약 5억5000만달러(약 7023억5000만원) 가치의 3만3800BTC를 채굴했습니다.

 

자금 조달 동향

표: NFT와 게임의 하위 범주에 있는 자금 조달 활동. 출처=더블록
표: NFT와 게임의 하위 범주에 있는 자금 조달 활동. 출처=더블록
  • 자금조달 건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2201건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모집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09억달러(약 39조5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성장률은 작년 대비 둔화됐습니다.
     

  •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 분야는 올해 전년 대비 51% 증가한 83억달러(약 10조6000억원)를 조달하며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 이러한 투자의 절반은 가상현실(VR)/메타버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 게임 스튜디오의 하위 범주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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