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 여파로 고객 인출을 중단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중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블룸버그는 “제네시스는 여러 채권자와 비밀리에 협상 중의며, 자본 조달에 실패할 경우 파산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 역시 “제네시스가 파산 절차에 대해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성사되면 이는 파산보호 신청 전 양측이 이미 구조조정에 합의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후 절차는 파산법원에서 최종 결정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FTX 몰락 이후 신규 자본을 유치하고 채권자와 협의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제네시스의 기관 대출 부문은 FTX 파산 이후 환매 및 신규 발행을 모두 중단했다. 또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함께 9억 달러의 고정 예치금을 상환하라는 압박에 놓이기도 했다. 

 

토큰 소식

출처=코인데스크US
출처=코인데스크US

BTC(비트코인)는 오늘 아침 기준 2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집행 조치 발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작년 9월 중순 이후 최고점에 도달하며 최근 2만160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 하락해 2만7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ETH(이더)는 3% 하락해 153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된 최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식은 하락으로 장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8%, 1.5%, 1.2% 하락했다. 

이더리움 기반 제2 레이어 네트워크 옵티미즘의 기본 토큰 OP(옵티미즘)는 1.8달러에서 최저 1.5달러까지 떨어졌다. 오늘 아침 기준, 약 5% 하락한 1.79달러에서 안정화됐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옵티미즘 네크워크에 대한 거래 활동은 최근 몇 주간 꾸준히 증가해 경쟁 네트워크인 아비트럼의 활동 수준을 넘어섰다. 

SHIB(시바이누)는 20%나 급등했다. 오늘 아침에는 상승 폭이 줄어 7% 상승에 그쳤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42분)

● 비트코인: 2만775달러(약 2567만원) -2.5%
● 이더리움: 1530달러(약 189만원) -3.2%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987달러(약 121만원) -3.5%

전통시장

● S&P500: 3928 마감 –1.6%
● 금: 온스당 1907달러(약 235만원) -0.0%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38% -0.2%p

BTC와 구리는 모두 기술적으로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각각 75, 77을 나타냈다. 신중한 투자자의 경우 수치가 70을 초과하면 자산 가격이 너무 비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반해 투자 심리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수 있는 COT 최신 보고서(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주간 보고서)를 보면, 상업용 구리 사용자는 자산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반대로 비트코인 기관 보유자는 자산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같은 상관관계가 유지되면, 구리 가격의 하락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 

출처=코인데스크US
출처=코인데스크US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선소미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