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분석] 강세랠리 이어가는 신호 살펴보니

BTC(비트코인)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잠시 주춤했지만 상승 랠리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나왔다. 토드 그로스 코인데스크의 책임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각) 현재의 BTC 랠리가 내구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스는 “랠리 반대론자는 처음 BTC 가격 상승을 약세장 숏 스퀴즈로 평가했지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선물 포지셔닝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지난 3주 동안 자산 관리자들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반면 레버리지 펀드는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시총 한달 새 2조 증발

세계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가 지난 한 달 동안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논란을 일으키자 이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면서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달에는 과거 BUSD의 페깅(가치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BUSD의 하락을 더욱 부추긴 걸로 보인다.

 

디지털 월렛 경쟁 ‘후끈’, 미 대형은행·웹2 기업 참전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 7곳이 공동으로 디지털 월렛 출시에 나선다. 디지털 월렛은 각사에서 발행한 체크카드, 신용카드와 연계될 예정이며, 출시 직후 1억5000만 장의 카드가 디지털 월렛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생체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통합한 '삼성 월렛'을 이달 말 8개국에서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홍성욱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월렛은 사업의 기본이기 때문에 기업별 자체 생태계로 웹3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BTC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가격 상승 효과

마이닝풀스탯 데이터에 따르면 BTC 해시레이트 추정치가 이날 321 EH/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가 300 EH/s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호화폐 채굴 정보업체 코인워즈 데이터에서도 BTC 해시레이트는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신 해시레이트는 272.94 EH/s로, 올해는 지난 16일 296.8 EH/s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자란 멜러드 해시레이트 인덱스 애널리스트는 “채굴자들의 정서가 최근 많이 좋아졌다”며 “파산 위기에 처한 많은 채굴자들에게 BTC 가격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생명선이 생긴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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