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타
출처=메타

메타(전 페이스북)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사업에 계속 집중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디크립트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메타 실적발표에서 "올해에도 리얼리티랩스 손실은 증가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의 장기적 로드맵은 여전히 메타버스"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RL)'는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부다.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와 메타버스 프로젝트 '호라이즌월드' 등을 주력 사업 부문으로 두고 있다.

FRL는 지난해 총 137억 달러(약 16조7181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43억 달러(약 5조2568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해, 역대 분기 손실 중 최대 규모다. 또 4분기 매출은 7억2700만 달러(약 8888억 원)로 직전 분기(2억8500만 달러, 약 3484억원)에 비해 증가한 것처럼 보였으나, 전년 4분기 매출(8억7700만 달러, 약 1조721억원)보다는 1억5000만 달러(약 1834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럼에도 저커버그 CEO는 "현재 메타 생태계에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가상현실(VR) 앱이 200개가 넘는다"며 "리얼리티랩스 생태계는 향후 몇 년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저커버그 CEO는 "올해 말 차세대 VR 헤드셋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모든 헤드셋의 기준이 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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