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 관리자들의 롱포지션 추가 비율이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COT(Commit of Traders) 보고서가 전했다.

지난달 BTC(비트코인) 가격이 약 40% 상승하며 일부 알트코인은 이보다 더 큰 상승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이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했다. COT 보고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매주 발간하는 것으로 선물 계약 거래자에게 각종 보유 현황 및 미결제약정 수치를 제공하며, 시장 심리를 측정한다. 

최신 COT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관리자를 위한 7734개의 선물 포지션 중 7671개가 오픈 롱포지션으로 숏포지션은 63개뿐이다. 이들 자산 관리자는 1월 24일 현재 644개의 롱포지션을 추가했으며, 3주 연속 상당한 양의 롱포지션을 추가했다.   

이와 별도로 CFTC에 보고 가능한 선물 포지션을 보유한 자산 관리자는 보유 자산의 99.1%가 롱포지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CFTC에 보고 가능한 선물 포지션을 보유한 자산 관리자만 집계하였으며, 가상자산에 노출되지 않은 경우는 포함하지 않는다. 

7671개의 오픈 롱포지션 수치는 물론 자산 관리자의 99.1%의 집중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에게 달콤한 수익을 제공한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낙관론을 반영한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는 상충하는 거시경제 신호, 특히 탄력적인 고용시장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COT 결과는 자산 관리자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극단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조만간 발표될 COT 보고서는 이들 자산 관리자가 비트코인에 ‘올인’할 것인지, 공매도를 통해 노출을 줄일 것인지를 나타낼 것이다. 

최신 Commit of Traders 보고서에 보고된 자산 관리자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출처=시카고 상업 거래소
최신 Commit of Traders 보고서에 보고된 자산 관리자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출처=시카고 상업 거래소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