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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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가 등기 임원에서 물러난다. 미등기 대표로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가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준행 대표가 등기 이사직을 사임하는 건 맞다"면서도 "경영활동은 이전과 같이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팍스 창업자이기도 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고팍스 지분을 41.22%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시리즈 투자를 유치하면서 일부 지분이 희석됐을 가능성을 고려해도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의 등기 이사 사임에 대한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고팍스가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보유 지분을 바이낸스에 매각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대표의 등기이사 사임은 아직 서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기준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의 법인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여전히 고팍스의 등기상 대표이사로 기재됐다. 미등기 임원의 경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해임될 수 있다.

한편, 고팍스는 이날 오전 바이낸스로부터 유치한 '산업 회복 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IRI)으로 고파이 출금 1차 신청자에 대한 출금을 완료했다. 고파이는 해외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제네시스)이 운영하는 제휴상품이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FTX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금난을 겪자 고파이 상품도 출금이 지연됐다.

김제이 기자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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