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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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블록체인 앱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해고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매튜 맥더모트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골드만삭스는 현재 블록체인 앱 비즈니스 발굴에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맥더모트 책임자는 “올해 디지털자산 담당 부서의 인력도 어느정도 충원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사상 최대 수준인 3200명을 해고했지만 암호화폐 분야는 오히려 채용을 늘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우리 부서는 4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디지털 자산 팀의 직원 역량 강화에 개방적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사모펀드와 같은 시장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맥더모트는 지난달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는 현재 토큰화, 금융시장 재구성, 암호화폐가 시장에 미칠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질 좋은 자산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대형 고객들이 훨씬 더 잘 규제되고 자본적으로 튼튼한 기업을 통해 거래하기를 열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토큰화 플랫폼은 지난주 홍콩에서 디지털 채권을 판매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에서 1억200만 달러 상당의 채권이 매각됐으며 거래 후 결제 시간이 5일에서 1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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