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 (Kevin Die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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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접근 방식이 현행법에 맞지 않는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1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겐슬러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현재 SEC는 적용 불가능한 현행 규제를 암호화폐 업계에 억지로 맞추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장점을 망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와 투자자, 경제 전체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원들은 암호화폐가 비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국가증권거래소(NSE) 규정이 디지털자산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NSE는 증권법을 준수하는 증권만 상장할 수 있다"며 "현재 증권거래소의 프레임워크는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에 부적합하다. 또 어떤 디지털자산이 증권으로 간주되는지에 대한 SEC의 명확성이 부족하므로 NSE에 상장할 수 있는 자산도 제한된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미 하원 디지털자산소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이어졌다. 겐슬러는 이같은 하원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SEC는 암호화폐를 감독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규제당국에 등록해야 한다"며 그간의 기조를 유지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각)에도 미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회가 주최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문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USD코인(USDC)를 발행하는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의 단테 디스파르테, 블록체인 협회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컬럼비아 대학교의 오스틴 캠벨 교수, 뉴욕 금융서비스국의 아드리엔 해리스 국장 등이 참석한다.

김제이 기자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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