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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NFT가 다시 쓰는 게임의 새 질서' 토론

[DAXPO 2021] "게임 명가들이 게임파이와 P2E 접목해 곧 수준 높은 게임 내놓을 것"

2021. 11. 17 by 전지성
왼쪽부터 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 김재석 플라네타리움 공동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왼쪽부터 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 김재석 플라네타리움 공동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게임 명가들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들이) 앞으로 1~2년간 게임파이(GameFi·Game+Finance) 모델을 도입하고 플레이투언(P2E·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게임 구조) 방식을 접목해 수준 높은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블록체인 게임 나인크로니클 개발사 플라네타리움(법인명 나인코퍼레이션) 김재석 공동대표는 16일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 여섯 번째 세션 ‘블록체인과 NFT가 다시 쓰는 게임의 새 질서’에서 기존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의 융합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댁스포는 올해 3회 째를 맞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박람회다. 올해엔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 주최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15, 16일 이틀 간 성황리에 열렸다.

블록체인 게임 세션은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 김재석 공동대표의 토론으로 이뤄졌고 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김재석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해 “아직 초창기라 훌륭한 게임 타이틀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지금까지 없던 게임을 실현하는 것을 게이머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은) 시장에서 (이용자들에 의해 변화와 영향력이) 입증되는 게 있다”고 했다.

김석환 대표는 “NHN 액션스퀘어 같은 게임 명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이 계속 게임의 성격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해 나가려고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P2E 구조에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도 중요하지만 게임 자체의 흥미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게임 자체를 재미있게 생각하는 이용자들도 있지만 (게임과 관련한) 조직(커뮤니티)을 구성하고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어 내다가 실제로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굉장히 많은 창의력을 발산한다”고 말했다. 

플라네타리움은 지난 8월 애니모카브랜드, 디버전스벤처스, 질리카캐피털, DSRV,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부터 260만달러(약 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018년 설립됐고 올해 블록체인을 접목한 미르4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12개 언어로 출시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최근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서버가 167개로 늘었다.

NFT뱅크는 NFT 자산관리·평가 플랫폼으로 현재 약 2조원이 넘는 NFT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NFT 거래 내역과 투자 수익, 자산 현황, 실시간 시세 분석 등을 제공한다. 김민수 대표는 그라운드X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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