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클럽 파리생제르망, 자체 암호화폐 ‘팬 토큰’ 출시

등록 : 2018년 9월 12일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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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지난해 우승팀 파리생제르망(PSG)이 전 세계 팬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PSG는 지난 11일 몰타에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소시오(Socios)와 다년 제휴 계약을 맺고 팬을 위한 토큰을 만들어 판다는 뜻의 팬 토큰 공개(Fan Token Offering)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시트롱>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늦어도 내년 봄까지 자체 토큰을 출시해 세계 축구 클럽 역사상 최초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클럽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PSG는 암호화폐로 별도의 수익을 창출하기보다는 클럽이 하게 되는 여러 가지 결정에 팬들을 참여시키는 유용한 매개체로 토큰을 활용하려 한다고 <시트롱>은 전했다. PSG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구단인 만큼, 돈보다도 팀의 저지 디자인이나 친선경기 상대를 고르는 데 토큰을 보유한 팬들만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등 상대적으로 덜 전략적인 사안에 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토큰을 보유한 팬들에게만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선수들의 팬 미팅이나 특별 경기 입장권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PSG는 덧붙였다.

PSG는 팬 토큰을 발행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투표 절차를 안전하게 진행하며 투표 과정과 결과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PSG의 제휴 담당 책임자 마르크 암스트롱은 이렇게 밝혔다.

파리생제르망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제공할 수 있는 더 좋은 팬서비스를 구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혁명적인 블록체인 기술은 클럽의 전체 사업 영역은 물론이고 우리가 팬들과 더욱더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클럽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PSG 이전에도 유럽의 여러 축구 클럽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구단 운영과 사업, 팬 관리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 레스터 시티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개 구단이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와 계약을 맺고 후원 계약 사용료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또 지난달 시즌 개막에 앞서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은 UEFA 슈퍼컵에서는 유럽축구연맹이 경기 입장권을 블록체인을 통해 배분, 판매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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