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리가 거래소, 50만 캐나다 달러 또 분실

등록 : 2019년 2월 14일 14:04

QuadrigaCX Lost Another $500K in Bitcoin By Mistake: EY Report

이미지=셔터스톡

최근 고객의 자금을 관리하는 콜드스토리지 지갑의 프라이빗키와 암호를 혼자서 관리하던 창립자 CEO가 사망하면서 무려 2천억 원 넘는 돈이 묶여버린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CX)에 또 한 차례 작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측의 실수로 50만 캐나다 달러, 우리돈 약 4억 2,500만 원어치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가 추가로 분실된 것이다.

지난 12일 캐나다 법원이 지정한 쿼드리가의 감사기관 어니스트앤영(EY)은 1월 말 채권단 보호를 신청한 이후의 일어난 일을 정리한 첫 번째 보고서에서 “거래소 측의 실수로 비트코인 100여 개가 콜드스토리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콜드스토리지는 보안상의 이유로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으며, 별도의 프라이빗키와 암호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문제는 그 프라이빗키와 암호를 사망한 CEO인 제럴드 코텐(Gerald Cotten)만 알고 있다는 점인데, 이에 관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지난 2월 6일 쿼드리가는 거래소 측의 부주의로 비트코인 103개(약 46만 8,675 캐나다 달러 어치)를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콜드월렛(cold wallet)으로 전송해버렸다. EY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거래소와 협력해나갈 것이다.”

쿼드리가 거래소는 코텐이 작년 12월 여행 중에 인도에서 갑자기 사망한 후 고객의 돈이 대부분 보관된 콜드월렛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쿼드리가의 핫월렛(hot wallet)에 남아있는 모든 자산은 EY가 관리하는 자체 콜드월렛으로 옮겨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비트코인 51개, 비트코인캐시 SV 0.014개, 비트코인캐시 33개, 비트코인골드 2,000개, 라이트코인 800개, 이더리움 950개가 포함돼 있다.

EY 측은 그러나 핫월렛의 주소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코텐이 쓰던 기기 모두 확보했지만…

보고서는 또 “노트북 넉 대를 포함해 휴대전화 넉 대, 암호화폐 USB 키 세 개 등 거래소 운영과 관련해 코텐이 소유하거나 이용했던 각종 전자기기는 EY 측이 관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 기기는 수사팀이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고안해낼 때까지 EY가 대여한 보안 금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EY는 제삼자 결제 업체와 협력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콜드스토리지에 접근해보려 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쿼드리가 거래소는 앞서 노바스코샤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현재 묶여있는 총 2억 5천만 캐나다 달러 가운데 법정화폐가 약 7천만 달러, 나머지 1억 8천만 달러어치가 암호화폐로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콜드월렛과 핫월렛에 각각 얼마가 보관돼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EY 측이 12일 공개한 보고서는 진술서 제출 당시 핫월렛에는 90만 2,743 캐나다 달러가 있었으므로, 콜드스토리지 지갑에는 1억 7,900만 캐나다 달러어치의 암호화폐가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