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블록체인 기술로 스팸메일 차단” 특허 획득

등록 : 2018년 11월 8일 08:42

이미지=Getty Iamges Bank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 스팸메일 등 수신자가 원치 않는 이메일을 차단하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6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특허 신청서를 보면 세일즈포스는 해당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장착한 별도의 매칭 시스템을 통해 이메일이 발송된 후 전송 과정에서 무단으로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매칭 시스템이 기존 프로토콜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스팸메일을 걸러낼 수 있다고 세일즈포스는 밝혔다.

새로 개발된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매칭 시스템을 이용해 해당 메일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송되었는지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이메일을 보내면, 그중 일부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후 이메일이 두 번째 서버로 보내지면, 서버는 각종 구성 요소를 비교해 블록체인에 기록된 부분과 일치하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때 구성요소가 일치하면 수신함으로 전달되고, 일치하지 않으면 스팸메일로 표시된다.

세일즈포스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존 이메일 프로토콜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과정에서 이메일에 포함된 내용이나 첨부 자료가 함부로 변경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기존 이메일 전송 시스템에서는 스팸메일, 곧 수신자가 원하지 않거나 보기 싫은 메일이 마구잡이식으로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스팸메일 업자들의 시장 진입 장벽은 매우 낮아 수없이 많은 스팸메일이 지속적으로 마구 뿌려지고 있다. 새로 개발된 블록체인 플랫폼이 효과를 낸다면 쓰임새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스팸메일을 걸러내는 장치는 지금도 많지만, 간혹 정상적인 메일이 스팸메일로 잘못 분류되기도 한다. 블록체인 기반 매칭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러한 오류 가능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수신자가 원하는) 정상적인 이메일과 (수신자가 원하지 않는) 스팸메일을 지금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식별해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불가역성과 분산화라는 기본적인 속성 때문에 메일이 일단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송되고 나면 내용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불가역적인 원장 기술은 발신자 정보와 수신자 정보 등을 포함하는 모든 정보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의료 기록이나 성적표, 각종 증서 및 재산증명서, 법적 서류 등이 진본임을 증명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 전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세일즈포스는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3월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올해 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내용은 말하지 않았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