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공동 디지털 화폐 실험

양국 중앙은행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및 송금 가능성 타진"

등록 : 2019년 1월 30일 06:55 | 수정 : 2019년 1월 30일 05:07

이미지=Getty Images Bank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디지털 화폐 실험에 착수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통화청(SAMA)과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entral Bank of the UAE)은 29일 공동 발표문을 내고, 이번 실험의 목적은 이웃한 두 나라 사이에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를 시험해보는 데 있다고 밝혔다.

두 나라 중앙은행은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과 결제 체계는 발전을 거듭해온 국내 송금 체계에 비해 여전히 개선할 지점이 많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나라는 개념증명 단계에서 양국의 공동 디지털 화폐인 아버(Aber)를 이용해 돈을 보내고 결제를 진행하면 송금이나 결제에 드는 비용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를 먼저 확인해볼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시스템이 국내 결제를 진행하는 데 있어 일종의 추가 준비금(additional reserve) 구실을 할 수 있는지도 시험해볼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우선 양국의 특정 은행 몇 곳을 지정해 아버를 주고받고 아버로 결제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요인을 시험한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되고 나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법적 요건을 검토해보는 것이 다음 단계다.

양국 중앙은행은 지난 2017년 12월 새로운 암호화폐를 활용해 두 나라 사이의 송금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의 무바라크 라시드 알만수리 총재는 당시 “두 나라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협력을 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