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티, 이더리움 샤딩+캐스퍼 업그레이드 도입 첫걸음 뗐다

등록 : 2018년 10월 2일 02:38

이미지=Getty Images Bank

이더리움 고객사 패리티(Parity Technologies)가 자체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섭스트레이트(Substrate)에 이더리움 캐스퍼(Casper) 코드 초기 버전을 도입했다. 캐스퍼는 이더리움이 새로 도입하려는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듬이다.

지난 일요일 깃허브(GitHub)에 패리티가 공개한 코드를 보면, 패리티는 이른바 샤스퍼(Shasper)로의 전환에 필요한 코드를 섭스트레이트에 접목했다. 샤스퍼란 이더리움의 거래 데이터를 쪼개 저장하는 확장성 솔루션 샤딩(Sharding)과 캐스퍼를 한데 묶어 부르는 말이다. 패리티의 통합 개발을 이끄는 개발자 웨이 탕은 코인데스크에 샤스퍼가 이더리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퍼와 샤딩의 조합인 샤스퍼가 계획대로 정착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이번에 패리티가 도입하는 코드는 아직 충분히 시험해보지 않은 기본적인 뼈대 정도지만,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우리가 공유한 코드를 써봐도 좋다.”

웨이 탕은 이어 블록 생성에 관한 규칙을 정하는 문제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에 필요한 세부 기능이 추가되고 나면 샤스퍼 테스트넷을 가동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접목한 코드는 샤스퍼의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샤스퍼를 온전히 탑재한 네트워크를 가동하려면 미리 검토하고 시험해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일단 오늘 발표한 섭스트레이트는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가동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다. 우리의 목표는 섭스트레이트에 샤스퍼를 추가하고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이자 패리티의 창업자인 개빈 우드가 기획한 섭스트레이트는 개발자들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맞는 맞춤형 블록체인을 만든 뒤 그 위에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듈 방식 블록체인 개발 도구다.

웨이 탕은 이더리움 메인 네트워크보다 섭스트레이트에서 샤스퍼에 필요한 코드 변경을 훨씬 간단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스퍼가 워낙 근본적인 변화라서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들이 새로 도입하고 바꿔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닌데, 섭스트레이트가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스퍼에서는 블록에 대한 정의를 비롯해 상당히 많은 것이 바뀐다. 블록에 대한 정의, 해시 알고리듬, 암호화 과정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기존 이더리움과 같은 점을 찾기 어렵다.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틀을 정의해 제공하는 섭스트레이트는 샤스퍼를 원만하게 도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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