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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펑크의 전설 티모시 메이 별세

| 등록 : 2018년 12월 18일 11:31

사이퍼펑크(cypherpunk)의 전설이자 암호화 무정부주의자 선언(Crypto Anarchist Manifest)을 쓴 장본인이기도 한 티모시 메이(Timothy C. May)가 67세를 일기로 숨졌다. 사이퍼펑크를 자처하는 럭키 그린(Lucky Green)이라는 인물이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친애하는 벗 티모시 메이가 얼마 전 캘리포니아주 코랄리토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는 내용 뒤에 럭키 그린은 이렇게 썼다. “부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메이의 죽음은 자연사로 […]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창시자는 블록체인 이후를 설계하고 있다

| 등록 : 2018년 12월 6일 07:05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free software movement)의 창시자 리처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은 “자유주의자(libertarian)”라는 용어에 관해 이야기하다 갑자기 말을 멈추고는 “저기요?”라고 물었다. 내가 듣고 있다고 말하자 나한테 한 말이 아니라고 했다. 내 목소리도 자신의 목소리도 아닌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자유”라고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런 소리를 자주 들으시나요?”라고 묻자 스톨만은 그렇다고 하며 […]

비트코인 백서 10주년, 실험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 등록 : 2018년 11월 22일 12:28

  ‘암호’라는 단어에서 무엇이 연상되는가? 나는 제일 먼저 군대가 떠오른다.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에서 암호학(cryptography)이라는 분야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암호학 분야의 선구자들은 내 상상과 달리 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가의 감시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암호기술을 통해 지켜내기 위해 감옥에 가는 걸 무릅쓰고 싸워온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사이퍼펑크’로 불리는 이들은 기술로 무장한 운동가이자 […]

‘사이퍼펑크의 전설’은 요즘 블록체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등록 : 2018년 11월 16일 19:35

비트코인 백서 10주년 릴레이 기고, 이제 해외 필자로 이어갑니다. 미국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백서 출시 10주년을 맞아 “비트코인 10년: 사토시 백서(Bitcoin at 10: The Satoshi White Paper)” 라는 제목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을 전망하는 다양한 인사들의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이 가운데 흥미로운 글을 엄선해 번역,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백서 10주년 칼럼은 ‘사이퍼펑크의 전설’ 티모시 […]

블록체인의 기원_#6 : 전문가들의 공간 vs 대중들의 공간

| 등록 : 2018년 8월 23일 14:45

공개 블록체인이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공간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 이는 인터넷이 전문가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공간인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의 기술사가인 자넷 어베이트는 인터넷이 어떻게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를 기술(description)해주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핵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으로 요약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우연적 계기들이 작동했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1]   그러나 인터넷을 현재의 인터넷으로 만든 것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인터넷은 […]

블록체인의 기원_#3: 암호가 세상을 자유롭게 하리라

| 등록 : 2018년 7월 26일 10:52

초저비용의 대용량 데이터 컴퓨팅을 완성시킨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기업들은 단번에 인터넷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인터넷 안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서 그 데이터들이 말해주는 것들을 거대한 데이터 센터에 집중시켰다.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존재도 이 정도로 데이터를 집중시켜 지배한 사례는 없었다. 그들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현명해졌다. 자신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