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간편결제앱 차이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올해 내 동남아에서 암호화폐 결제앱 출시 예정

등록 : 2019년 6월 13일 18:30 | 수정 : 2019년 6월 17일 13:47

테라와 차이 코퍼레이션는 2019년 6월12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및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출처=테라 제공

테라와 차이 코퍼레이션는 2019년 6월12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및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출처=테라 제공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이 창업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가 간편결제 앱 ‘차이(CHAI)’을 통해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테라는 ‘차이’를 운영하는 차이 코퍼레이션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및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티몬 모바일 결제수단 중 하나로 추가된 차이는 은행 계좌에서 원화를 이체해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페이코, 네이버페이 등과 같은 결제 방식이다.

애초 테라는 자체 개발 중인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테라X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라 대신 테라포인트(선불전자지급수단)로 결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아직 암호화폐 관련 법과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가 향후 제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라는 한국에선 직접 테라X를 출시하지 않고 차이와의 제휴를 선택했다. 테라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자격요건을 이미 갖춘 국내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결제 앞단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테라X 대신 차이를 선택한 것일 뿐”이라며 “테라는 뒷단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라 테라X나 차이나 똑같다”고 설명했다. 테라 관계자는 “이번 차이 제휴는 향후 블록체인과 연동한 결제를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 중 첫 단추”라고 말했다.

차이가 티몬 모바일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추가됐다.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차이가 티몬 모바일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추가됐다.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테라와 차이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활용 상품·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중·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차이 결제는 티몬에서만 가능하다. 테라는 배달의민족, 야놀자, 무신사 등 테라와 제휴를 맺은 ‘테라 얼라이언스’로 차이 결제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는 동남아에선 올해 안에 암호화폐 결제앱 테라X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라 관계자는 “동남아에선 스테이블코인 테라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암호화폐 테라 발행 이익(시뇨리지)을 활용해 이커머스에서 모든 결제에 약 5~10% 할인을 해주겠다는 계획이다.


기사 수정 : 2019년 6월14일 18:55

애초 ‘테라, 동남아에 집중…한국시장 포기하나?’라는 제목으로 발행됐던 기사를 위와 같이 수정합니다.

테라 관계자는 지난 12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 전화통화에서 “차이 결제 내역이 테라 블록체인 메인넷에 연동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테라가 구상했던 시뇨리지를 통한 ‘5~10% 할인’은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코인데스크코리아는 “테라가 국내에선 암호화폐 결제 사업을 사실상 접고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사업으로 전환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14일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차이를 통한 결제는 테라 블록체인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발행을 통한) 시뇨리지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신 대표는 “여러 여건상 (블록체인 연동에 대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 (테라 관계자가) 당시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모든 걸 다 밝히기는 어렵고, 구체적인 내용은 차차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표는 “테라는 한국 시장에서 블록체인 결제 사업을 접지 않았다. 사실은 계획대로 척척 잘 되고 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대표의 발언은 기사 발행 시점까지 테라로부터 들은 내용과는 상반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테라 쪽이 블록체인 메인넷 반영에 관한 발언을 번복한 이상, 기사도 수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혼선을 드리게 돼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

각종 제보 및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