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개발

등록 : 2019년 1월 4일 15:35

이미지=Getty Images Bank

태국 정부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3일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태국 과학기술부 산하 전자컴퓨터기술센터(NECTEC)가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시범 운영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센터 내 사이버 보안 연구소장 찰리 보라쿨피팟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NECTEC은 온라인 투표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각 지방과 지역, 전국 단위 선거는 물론 기업 이사진을 뽑는 선거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개표 과정에서 부정행위의 가능성을 줄이고 데이터의 완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이번 시스템 개발의 목표다.”

현재 NECTEC은 대학이나 지방선거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선거에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해볼 방법과 더불어 이 과정을 함께 진행할 협력사를 찾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을 총선과 같은 대규모 선거에 적용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라쿨피팟 소장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모든 투표자가 모바일 인터넷에 연결돼 블록체인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신원 확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국 외에도 많은 나라가 좀 더 효율적인 선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 투표의 안전성과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 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보다 석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일본 쓰쿠바 시의회가 지역 개발 프로그램의 찬반 투표에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활용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을 개발해 주 전역 55개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 작년 11월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도 좀 더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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