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블록체인이 무역금융 격차 1조 달러 줄일 수 있어”

등록 : 2018년 9월 14일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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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신흥시장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무역금융에 나설 때 발생하는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달러 수요와 공급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은 컨설팅 회사 베인앤 컴퍼니(Bain & Company)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블록체인을 통해 1조 달러를 무역금융에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돈은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으면 무역금융 시장에 공급되지 않을 돈이다.

세계 시장의 무역금융 격차는 현재 1조 5천억 달러로, 아시아 개발은행에 따르면 2025년에는 2조 4천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과 베인앤 컴퍼니는 사업을 확장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신용 거래와 대출을 받을 기회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무역금융 격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더 널리 쓰이면 수요가 있을 때 공급이 달려 진행되지 못했던 거래가 진행되면서 무역금융 격차도 총 1조 달러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는 주장했다. 분산화된 네트워크에 금융 기관들이 공급망을 따라 일어난 사업 상황을 기록해 공유하면 자연히 무역 당사자인 기업들의 신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산 네트워크는 신용 리스크를 줄이고 수수료를 낮추며,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데도 이바지한다. 만약 블록체인이 무역금융에 도입되면 최대 수혜자는 신용을 보증받지 못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만, 성장 가능성은 큰 신흥시장의 중소기업들이 될 것이다.

이번 연구는 또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시스템이 특히 아시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 무역금융 격차의 7%에 해당하는 1,050억 달러가량이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전 세계 공급망, 유통망에 따라오는 문서 기반 거래의 75%가 아시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코인데스크가 앞서 보도한 대로, 중소기업들이 무역에 필요한 자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사기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중국 인민은행홍콩 금융청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