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폭등…채굴 역대 최고로 어려워졌다

등록 : 2019년 6월 28일 08:00 | 수정 : 2019년 6월 28일 01:24

Bitmain Set to Deploy $80 Million Worth of Bitcoin Miners, Sources Say

출처=코인데스크 자료사진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여파로 채굴 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채굴기 생산 기업들은 생산량을 최대한 늘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1만 달러를 돌파한 뒤 어제는 개당 13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2월부터 200% 넘게 급등한 가격이다.

채굴기 아발론(Avalon)을 생산하는 카난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의 해외판매 마케팅 책임자 스티븐 모셔는 그렇지 않아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주문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셔는 업계 전체에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며, 수요가 공급량의 세 배에 달했던 2017년 3~4분기 상황과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2017년 7월에서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 상승했고, 연말이 되자 7월 기준 네 배로 가격이 급등하며 2만 달러에 육박,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몇 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새로 산 채굴기 비용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크게 줄었다. 암호화폐 관련 정보 분석 에이전시 토큰인사이트(TokenInsight)는 장비 가격 회수 기간이 과거에는 약 120~280일 정도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60~150일로 단축된 것으로 추산했다.

 

신규 모델 생산

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난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새로운 모델 아발론마이너1041(AvalonMiner 1041)을 선보였다. 이 신규 모델은 연산 속도가 초당 37 테라해시(TH/s), 소비전력은 시간당 2,361와트(W/h)다. 기존의 아발론851 모델(14.5TH/s, 1450W/h)보다 월등히 성능이 개선된 셈이다. 모셔는 신규 모델에 대한 선주문이 줄을 잇고 있으며, 지금 주문을 받아도 10월은 되어야 채굴기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채굴 업계의 선두주자 비트메인(Bitmain)도 기존의 앤트마이너S9(AntMiner S9) 모델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주 출시한 새 모델 앤트마이너S9 SE 버전과 S9k 버전은 지금 주문하면 이르면 8월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들 모델에 비해 훨씬 더 비싼 대신 성능도 월등히 좋은 장비들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메인의 칩 설계 총괄자였던 양주오싱이 개발한 왓츠마이너M20(Whatsminer M20) 모델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양주오싱은 다가오는 10월 납품 예정인 M20 모델의 다음 차수 생산 물량이 “이미 거의 완판된 상태”라고 말했다.

양주오싱은 업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칩 공급량 부족을 들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증가 속도는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채굴기) 생산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해시레이트 증가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굴에 드는 컴퓨팅 파워 역시 사상 최대로 높아지고 있다.

그래프: 블록체인인포

 

세계 최대 채굴풀인 비티씨닷컴(BTC.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6500만TH/s, 일주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5800만TH/s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80%가량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한창 내림세일 때 해시레이트는 한때 2주 평균 3600만TH/s까지 내린 적도 있다.

평균 약 14TH/s 정도의 연산력으로 가동되는 앤트마이너S9나 아발론851이 최근 해시레이트 상승을 주도했다고 가정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 약 200만 대의 채굴기가 새로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비티씨닷컴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의 난이도를 뜻하는 채굴 난이도가 다음번 조정 시점에 6% 더 올라 사상 최고치인 7조 8천억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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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