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암호화폐 2인자 오른 XRP, 언제까지 자리 지킬까?

등록 : 2018년 11월 27일 07:28

이미지=Pixabay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Ripple)과 연관된 암호화폐 XRP는 시가총액 193억 9천만 달러, 우리돈 약 21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이더리움의 기본 암호화폐 이더(ETH)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에 올랐다. 이어 XRP는 열하루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13일 동안 2위에 머문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며, 이틀만 더 자리를 지키면 기록을 새로 세우게 된다.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모두 더한 값에서 XRP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XRP 우세지수도 지난 20일 12.74를 기록하며 45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XRP 우세지수는 이어 다시 11%대로 내렸다) 비트코인(BTC) 우세지수는 53.9이며, 3위로 밀려난 이더의 우세지수는 9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XRP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사이 암호화폐 전반적인 시장은 모두 알다시피 폭락했다. 지난 15일과 비교하면 암호화폐는 40% 가까이 폭락해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 우리돈 100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암호화폐의 달러화 대비 가격이 폭락한 건 당연한 일인데, 비트코인이 32%, 이더는 37% 가격이 내린 데 비해 XRP의 하락 폭은 22%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한편 이더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위 자리를 XRP에 내주었지만, 거래량만 놓고 보면 XRP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이더가 24억 7천만 달러로, 13억 달러를 기록한 XRP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 기사를 쓴 샘 위메(Sam Ouimet) 기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AST, REQ, OMG, FUEL, 1st, AMP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