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대변지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만들어야”

등록 : 2018년 10월 11일 09:39

이미지=Getty Images Bank

중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구를 늘리고 관련 기관을 지원해 위안화에 연동한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해야 한다고 중국 인민은행 소속 한 연구원이 주장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처지를 대변하며 격주로 발행되는 <CN 파이낸스>는 지난 9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간략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인민은행 연구원 리량송과 푸단대학교의 한 교수가 공동으로 기고한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을 조명하며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화에 연동한 것밖에 없는 현재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제미니 달러(GUSD)나 팩소스 스탠다드(Paxos Standard)처럼 뉴욕주 등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스테이블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은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달러 중심으로 확산하면 전 세계 통화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적인 위치가 더욱 공고해져 다른 주요 명목화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결국 시장에 널리 도입돼 실물 경제에서 그 활용성을 증명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국내 기관을 지원해 위안화에 연동한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설립자 스타 슈는 지난 10일 웨이보를 통해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불가피하다”며, “오케이코인 미국 지사는 법적인 규제를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이 확산하면 각국 중앙은행의 역할이 애매해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명목화폐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담보로 활용되겠지만, 유통 자체는 줄어들 것이다. 이는 결국 결제 처리 및 화폐 정책에 대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제한하게 된다. 이러한 화폐시스템의 진화는 결국 특정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가 좌우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